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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뷰_그 세번째> 왜냐고 묻지않는 삶

1K-reviwer-책

by 1k-reviewer 2020. 7.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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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며이루며나누는

1K-REVIEWER입니다.

 

오늘은 수영교실에서

배영을 배우는 날이다.

 

나는 배영이 너무 무섭다

내 코에 물을 들이붓듯

들어오는 물을 막을 재간이 없다

 

떨린다.

내차례다

심호흡을 하고

내 몸을 물에 맡.....

어푸어푸..

오늘도 안되나?..

 

코치님에 다급한 외침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있어봐요 "

"뜨려고 하지도 말구요"

 

 

"넵!"

다시 심호흡을 하고 물위에 몸을 맡긴다.

차분히 몸에 힘을 빼고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그냥 드러 누었다.

오!

오!!!

"뜬다"

 

오늘 리뷰할 책은 지은이 _알렉상드르 졸리앙

옮긴이_성귀수 씨의 "왜냐고 묻지않는 삶"입니다.

저자는 스위스 출생의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인이다.

한가지가 더 있다.

그는 부처님을 믿으며 수행하기위해 한국에 왔다.

이 책은 불교의 수행을 따르며 자신이 깨닫는 바를 진솔하고 솔직하게

기록해놓았다.

작은 감정 하나하나 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해 놓아

피식할 수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의 법명은 '혜천' 이다. 지혜의 샘이라는 뜻으로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기쁨과 평화에 눈을 뜨라는 권유'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했다.

이미 이런 상태에 도달했다기 보다는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가끔은 허당같은 모습이

더욱더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켜 주기도 한다.

좋았던 구절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정신의 혼란을 어떻게 다루느냐이다.

억지로 저항하기보다는 그 급류에 결연히 몸을 맡기는 것, 매순간을 변화의 기회로 삼는것."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일들에 그가 추구하는 태도의 방향을 말해준다.

 

"풍량에 흔들리는 배안에서 유유자적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

내가 부산을 떤다고 해서 더 빨리 지나가지도 않는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과 계획, 내일의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삶은 허무한 것이라고"

.

.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크게 반응하고

해결책을 찾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결코 좋은 해답을

이끌어내지 않는다는 걸 저자는 말하고 싶은가 보다.

 

물에 뜨기위해 몸에 더 힘을 주고

양팔을 휘저으면 몸은 더 가라앉는다.

이 모습은 어떤 일이 생겼을때

부산을 떠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부딪힌 상황에서

몸에 힘을 빼고 상황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바라보는데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감사합니다

꿈꾸며이루며나누는

1K-REVIEWER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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